'달구벌 개막전' 토종-外人 좌완 대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06 09: 44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좌완 에이스 차우찬(25)과 LG 트윈스의 이방인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가 7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맞대결한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김기태 LG 감독은 6일 각각 차우찬과 주키치를 7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차우찬은 2010년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부상 여파를 딛고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삼성의 젊은 좌완 에이스다. 2010년 10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승률왕좌에 올랐던 차우찬은 지난 시즌 중반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차우찬은 묵직한 직구는 물론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에이스다.

지난해 187⅔이닝을 소화하며 8개 구단 최고의 이닝이터로 활약한 주키치는 지난 시즌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승운이 없어 10승을 꼭 채웠으나 투구 내용만큼은 뛰어났던 주키치는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일정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커터의 예리함이 뛰어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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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주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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