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5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와 넥센 히어로즈의 4년차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넥센 잠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되었다.
김진욱 두산 감독과 김시진 넥센 감독은 6일 오전 각각 니퍼트와 나이트를 7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8개 구단 외국인 투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에이스다. 20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154km의 묵직하고 빠른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실력파 외국인 에이스다.

2009년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국한 뒤 2011년부터 넥센에 둥지를 튼 나이트는 지난 시즌 30경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지난 시즌 타선 지원의 불운과 5회 난조 현상을 겪은 동시에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힘든 한 시즌을 보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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