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바 빠른 회복세, 말하고 걷고 함박웃음까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06 10: 24

[OSEN=이균재 인턴기자] 그라운드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이청용의 볼튼 원더러스 동료 파브리스 무암바(24, 콩고민주공화국)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무암바는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트햄과 FA컵 경기 중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은 뒤 지금까지 기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볼턴의 오웬 코일 감독은 지난 5일 볼튼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무암바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소식(fantastic news)이다"며 "그는 조금씩 걷고 있고, 말을 하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했던 사랑스러운 그의 미소다"며 무암바의 호전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코일 감독은 "그가 완벽하게 회복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을 매번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지금 그의 회복 상태는 그저 놀랍기만 하다"며 "오랫동안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