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라이벌' 장린, 올림픽 자유형 400m 출전 좌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06 10: 39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SK텔레콤)에게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서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장린(25, 중국)이 대표 선발전 탈락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신화통신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장린이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수영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 자유형 400m서 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장린은 자유형 200m에서만 기회를 남겨두게 됐다.

장린은 경기 후 중국 언론과 인터뷰서 "스포츠의 규율이란 바로 이렇고 인생도 바로 그러하다"며  "내가 중국 수영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바 있다고 해서 나라에 파격적 선발권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자신의 상황을 토로했다.
장린의 탈락은 천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린을 지도한 천잉훙 코치는 "장린의 탈락은 급성 천식과 관계 있다"면서 "신체 내부 압력이 너무 높아 갑자기 숨이 막히는 증상으로 스포츠계에서 자주 있던 질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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