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고통받는 가족 위해 외국으로 떠나려 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6 11: 26

[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지난 2010년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고통 받는 가족들을 위해 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었다는 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혁재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녹화 현장에 참석, 폭행 물의 사건의 내막과 솔직한 심경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특히 그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에 대해 허심탄회화게 털어놨다.

이혁재는 "폭행 사건 이후 아들은 전학을 가야했고,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도 휴직을 해 한국을 떠날 생각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접을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불명예스럽게 접는 건 싫었다. 인기는 바닥을 쳤지만 인지도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을 안 하더라도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생활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자신이 쉬는 동안 곁에서 힘들어했을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아내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 같은 존재다. 나를 구원해줬다"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토크쇼 노코멘트'는 오늘(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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