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선 ★들 ‘누가 누가 제일 잘했나~!’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4.06 13: 46

2일부터 시작된 ‘2012 춘계 패션위크’가 어느덧 막바지에 달았다. 미리 보는 F/W패션, 다양한 무대 연출, 샐럽들의 패션스타일 등 패션위크의 볼거리는 다양하다.
그중 런웨이에 직접 선 스타들의 모습은 패션쇼를 보는 것만큼이나 즐거움을 준다. 이번 패션위크 역시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 패션쇼에 스타들이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타들은 모델보다 더욱 모델다운 포스와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며 무대를 빛냈다.

▲ 눈이 즐거워
디자이너 강동준의 패션쇼에는 마술사 이은결이 런웨이에 올랐다. 그는 블랙 슈트에 중절모, 지팡이까지 들고 마치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 하는 모습과 익살스런 워킹으로 무대를 걸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런웨이에서 마술을 보여준 것. 패션쇼라기 보단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연출이 런웨이를 더욱 빛나게 했다.
송혜명 디자이너 패션쇼에 선 SS501의 박정민은 평소 TV 속에서 보던 부드러운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무대에서는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표정연기로 감춰진 날개를 펼치며 마치 천사가 된 듯한 화려한 날개 차림으로 런웨이를 워킹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아역배우 김유정은 디자이너 지춘희의 패션쇼에 올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간 사랑스럽고 깜찍한 모습만 보여줬던 김유정은 성숙한 꼬마 숙녀로 변신했다. 특히 옐로우 컬러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걸어 나올 때는 나이답지 않은 당당한 워킹과 도도한 표정이 감탄을 자아냈다.
▲ 모델보다 포스 강해
모델보다 강렬한 포스와 완벽한 신체비율을 자랑하는 스타들도 있었다.
지나는 정두영 디자이너 패션쇼에 메인모델로 무대에 올라 프로모델 못지않은 몸매와 도도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남성복 컬렉션에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나는 날렵한 재킷과 몸을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소재의 스커트와 팬츠로 섹슈얼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인기몰이 중인 송재희 역시 런웨이에 올라 숨겨둔 워킹 실력을 뽐냈다. 그는 디자이너 정희석의 패션쇼에 올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히 블랙 재킷과 팬츠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을 때는 큰 키와 완벽한 바디 프로포션이 돋보여 마치 진짜 모델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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