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한재석, 대전서 한류열풍 견인차 ‘톡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06 11: 29

배우 한재석이 대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주인공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의 한재석은 중국과 일본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재석은 사실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생소하던 90년대 말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모델’,‘순수’, ‘유리구두’ 등을 통해 홍콩, 대만을 비롯, 중화권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원조 한류스타다. 그는 과거 중국상해문화원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적도 있다.

중화권 여성팬들이 좋아할 전형적인 꽃미남 멜로 배우의 얼굴로 한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톱여배우 탕웨이와 한중 합작 영화 ‘레이싱’을 촬영한데 이어 ‘오늘 밤의 상사비’라는 중국영화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일본의 한 여성은 촬영장을 찾아와 자신은 한국 드라마 왕팬으로 드라마 속 3대 설렁탕집과 종택의 고풍스런 한옥의 정취에 반했다고 하며, 특히 진지하게 리허설에 참여하는 한재석의 매력에 반했다고 전했다.
또한 ‘불후의 명곡’이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유는 김치 소재 드라마라는 점, 90%이상 로케를 대전의 명승지에서 소화해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세계 조리사대회가 마치 ‘불후의 명작’ 축하 이벤트처럼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제작사인 스토리티비에는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여행사의 ‘관광 엔터테인먼트’ 사업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가 절정으로 치닫는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대전 세계 조리사대회’는 ‘불후의 명작’에서 음식명인 박계향(고두심 분)이 전수자를 정하기 위한 요리 대회를 여는 것과 궤도를 함께 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대전을 주요 촬영 장소로 정해 눈길을 끌고 있는 ‘불후의 명작’은 종가집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치는 김치와 약선음식의 이야기로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식장산, 한밭 수목원, 뿌리공원, 보문산 전망대, 유성 5일장 등 대전의 풍광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드라마 주요배경이 되는 명문 종가와 삼대째 설렁탕, 의료재단은 대전시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며, 설렁탕은 대전시 대표음식이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가 초반을 넘어서면서 촬영 스케줄은 물론, 종가집과 김치 담그기 한류체험관광에 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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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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