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큰 키로 많은 불편을 겪는다고 망언을 했다.
6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제작발표회에서 이기우는 “키가 크다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알게 모르게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할 때 꽉 차게 앉고 표지판에 부딪히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기우는 “물론 좋은 점도 많다”면서 “전등 갈아끼울 때가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기우는 “작품을 할 때 상대 배우의 키를 신경 안 쓸 수가 없다”면서 “그런데 이번 작품에는 굉장히 키가 큰 분들이 많다. 류진 선배도 나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고 김수현 씨도 하이힐 신으면 김수현 씨도 나만 하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기우는 류진행(류진 분)의 동생이자 TV11에 조연출로 입사하는 류기우 역을 맡았다.
한편 ‘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시트콤으로 최정우, 박준금, 류진,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시리즈를 탄생시킨 전진수 PD와 박민정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9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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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