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숲' 박용우 "여행 통해 삶에 순응하는 법 배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6 16: 41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박용우가 여행을 통해 삶에 순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박용우는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영화 '시간의 숲'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여행을 통해 '삶에 순응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극중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우 내려놓기' 등 여러가지 미션을 정했는데 이뤄지셨나"라는 질문에 "다 해결이 됐으면 좋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상에서 내가 여러가지 고민들을 적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처음에 (나에게) 미션이 주어졌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그런 부분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해서 생각나는대로 적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 해결이 됐으면 좋았겠지만 기본적으로 (배우 내려놓기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미션으로 적긴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결론은 그런 부분들은 배우생활을 하는데 있어선 내려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삶에 순응하자'라고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는 된 것 같다"며 "쉽게 말하면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 여행은 시간나는대로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고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간의 숲'은 CJ E&M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한 것으로 영화 '오직 그대만'의 연출을 맡았던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래된 숲을 찾아 여행을 떠난 박용우의 사색 가득한 여정을 담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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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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