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잘 할 수 있을까' 부담 이겨내 정말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06 22: 10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이겨내 정말 기쁘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서 66-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전신인 SBS와 KT&G를 포함해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상범 감독도 처음 경험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전까지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최고 성적은 4강(5회)이었다.

또한 인삼공사의 우승으로 2005-2006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2위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6차전 종료로 2009-2010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시즌이 종료됐다.
KGC의 야전 사령관인 김태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양)희종이가 골 넣고 사실 잠깐 정신 잃었다"면서 "SK에서 트레이드되고 3년 가까이를 바닥에 가라앉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선수로서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연속 스트레스 받으며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있었는데. 그 힘들고 긴 시간을 반지로서 보상이 됐다"면서 "다들 고생이 많았다. 아픈데 쉬지도 못하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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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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