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11위의 전남 드래곤즈가 선두팀 수원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홈경기서 선두 수원 삼성과 만난다.
현재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는 전남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7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어 최근 수원에 2연승을 거둔 자신감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지난달 30일 열린 포항과 원정 경기서 패하긴 했지만 최근 홈에서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에 3경기 연속 1실점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맥 사이먼(188cm)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공격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히려 이종호와 심동운을 주축으로 손설민 주성환 등이 빠른 축구를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종호와 심동운은 지난달 24일 경남전서 2골 1도움을 합작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포항전서도 패하긴 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상대는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통의 강호 수원이다. 현재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는 수원은 제주(1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골을 넣었고, 16개 팀 중 가장 적은 2골을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이상적이다.
수원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제주에 패해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싶었지만 지난 1일 서울과 라이벌전서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남 격파의 선봉장에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올린 에벨톤C를 필두로 라돈치치-스테보의 '고공듀오'가 전남의 골문을 노린다.
전남이 수원전 3연승을 올리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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