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MC스나이퍼가 최근 발표한 6집 '풀 타임' 신곡 '푸시 잇(Push It)'의 뮤직비디오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현 가요계를 직설적인 가사로 꼬집고, 이를 거친 영상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최근 KBS 심의에 통과를 하지 못한 것. 그 이유는 뮤직비디오 전체적인 분위기가 '불량스러워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뮤직비디오는 으슥한 폐건물을 배경으로, 무분별한 오디션과 술 가사에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내리는 심의 등에 대해 과격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래는 '먹히는 음악 시작해 영양가 따위 그냥 다 빼. 그저 신나게 뿅 가게 임팩트 있게, 이건 아직 약해. 그럴 때는 따온 멜로디를 섞고 아무 의미 없는 외계어 좀 넣어줘'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MC스나이퍼 측 관계자는 7일 OSEN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문제가 된 것이라, 수정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노래는 심의에 통과한 만큼, 방송 무대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스나이퍼는 '푸시 잇'과 함께 '할 수 있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삼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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