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4월 한 달 치고 올라가 보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7 12: 42

삼성 류중일 감독이 개막전에 앞서 4월 약진을 다짐했다.
류 감독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개막전을 앞두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 선두에 자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작년 개막전때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부담도 많이 됐는데 오늘은 확실히 작년보다 마음이 편하다. 아무래도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 감독은 “4월 한 달이 중요할 것 같다. 언론에서 우리 팀을 1강·우승후보로 꼽는데 초반부터 치고 나간다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SK가 했던 것처럼 시즌 초반 7할 승률 정도를 달성한다면 여유 있게 갈 수 있다.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다른 팀과 물고 물리며 8, 9월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해야 될 것으로 본다. 박한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선발진이 자리 잡은 상태기 때문에 이번 달에 치고 올라가 보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하게 된 박한이의 공백은 강봉규로 메울 계획”이라고 했고 포수진에 대해선 “진갑용이 주전, 이정식이 두 번째 포수가 될 것이다. 이지영은 백업 포수겸 대타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발진 운용은 “개막 2연전은 차우찬·장원삼이 나오고 외국인 투수 탈보트와 고든도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된다. 정인욱은 조커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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