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24)의 복귀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
김광현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 KIA와의 홈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에 나섰다. 투구수는 39개. 와이드업 자세와 셋업 동작으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성준 투수 코치는 "오늘 김광현이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 약 8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면서 "큰 의미는 없다. 첫 피칭을 했다는 것 정도가 의미라면 의미일 수 있겠다"고 밝혔다.

또 성 코치는 "김광현은 투구폼이 일정해야 하는 투수다. 어깨를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도록 던져야 한다"면서 "이는 김광현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이날 피칭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던졌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왼쪽 어깨 통증으로 에이스 몫을 해내지 못했다. 피칭 밸런스까지 무너지면서 일본에서 검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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