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성(24)이 개막 엔트리에 들었으나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민성이 5일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발목을 접질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넥센이 청백전을 가진 인하대 야구장은 당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6주 진단을 받았으나 김민성이 '2~3일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주장해 며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성은 개막 엔트리에는 여전히 포함돼 있다.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부상을 입었어도 한 번 명단을 제출했으면 빠질 수 없다고 하더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서 월요일까지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성의 부상으로 2루 경쟁을 벌이던 서건창(23)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건창은 지난해 신고선수로 입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든 데 이어 개막전 스타팅 멤버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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