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적토마’ 이병규(9번)가 올 시즌 첫 만루포를 장식했다.
이병규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개막전에서 3회초 무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LG는 1회초와 2회초 선두타자가 진루했음에도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3회초 차우찬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차우찬의 높게 형성된 14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만루포로 기록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역대 개막전 7번째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규 개인 통산 4호 만루홈런이고 프로야구 통산으론 585번째 만루홈런이다.
경기는 3회초 현재 LG가 삼성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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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