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호평 속에 첫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 10일 첫 방송해 1회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지난 8회 배트라운드까지 최상의 사운드와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으로 각광 받던 '보이스 코리아'가, 첫 라이브쇼에서도 최강 음악 스탭들과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참가자들의 출중한 음악 실력에 엠보코 스탭들의 노력까지 더해지며 지난 녹화방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폭풍 기대감에 부흥한 것.
12명의 참가자는 ‘도전 또 다른 나’라는 주제로 본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을 선택, 각자의 개성에 맞게 편곡해 무대서 선보였다.

첫 무대를 장식했던 길팀의 신초이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를 백지영팀 사전 선호도 점수에서 1위를 한 강미진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열창하는 등 8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참가자들에 의해 다시 불려진 것.
이중에는 구창모의 ‘희나리’나 윤시내의 ‘마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요즘엔 방송을 통해서도 잘 들을 수 없는 추억의 곡들도 대거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첫 라이브쇼 참가자들 선곡이 신이다. 어떻게 이런 노래를 오디션에서 부를 수 있지?" "공일오비 노래 ‘잠시 길을 잃다’ 너무 좋아했던 곡인데 이렇게 방송에서 다시 듣게 되니 너무 감동입니다" "경쟁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내내 공연을 감동 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 등 참가자들의 화려한 공연만큼이나 음악 선곡을 칭창하는 호평 글들도 이어졌다.
실제 온라인 음악 포탈 사이트 실시간 음악 순위 차트서 여진의 95년곡 ‘그리움만 쌓이네’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2007년곡 ‘다가와서’, 허공이 부른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1987), 공일오비 ‘잠시 길을 잃다’, 휘성의 ‘안되나요’ 등이 나란히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것.
엠넷 보이스 코리아 측은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악 그 차제로 이렇듯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셔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원곡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남은 오디션 기간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이기 이전에 음악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 분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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