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키치, ‘6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 제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7 16: 21

LG의 외국인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개막전에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주키치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9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커터·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구사,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첫 이닝은 위기였다. 주키치는 1회말 2번 타자 강봉규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중전안타로 연결됐고 이승엽의 진루타로 2사 2루에 빠졌다. 하지만 주키치는 박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주키치는 2회말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신명철·진갑용·김상수를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해 삼성 타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주키치는 3회말에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초 2사 2루에서 신명철에게 3루 땅볼을 유도, 호투를 이어갔다.
주키치는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주키치는 5회말 김상수에게 던진 높은 체인지업이 중전안타로 이어졌지만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 강봉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호투하던 주키치는 6회말 박석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지만 6회를 마치고 6-1, 5점차 리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주키치는 7회말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팀은 7회말 현재 6-1로 삼성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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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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