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김희선 인턴기자] "이렇게 큰 경기는 마지막에 가면 결국 에이스 싸움이다. 가빈이 집중력을 잘 보여줬다".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서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22, 36-34)로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서 귀중한 선승을 챙겼다.
챔피언결정전답게 치열했던 경기였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승장의 소감을 남겼다.

"누가 잘했다 못했다보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사실 운이다. 운이 우리 쪽으로 기울었다고 할 수 있다"고 경기를 복기한 신 감독은 "이렇게 큰 경기는 마지막에 가면 결국 에이스 싸움이다. 가빈이 집중력을 잘 보여줬다"고 가빈을 칭찬했다.
이날 두 가지 포메이션을 사용했다는 신 감독은 "결국은 전술 싸움보다는 기본 싸움, 집중력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인 가빈이 공격만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쓸데 없는 범실을 줄이고 서브 리시브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설명한 신 감독은 "신영철 감독도 잘 알 것이다. 결국 누가 범실을 줄이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잘 넘겼다. 준비를 잘 해서 내일(8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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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