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호투’ 주키치, “팀 동료 덕에 승리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7 17: 39

“공수에서 활약해준 팀 동료 덕에 승리했다”.
LG의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호투의 원인을 팀동료들에게 돌렸다.
주키치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이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주키치는 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절묘한 제구력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총 9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가 60개일 만큼 컨트롤이 잘 이뤄졌다.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주키치는 “오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리 팀 공격과 수비가 좋아 팀 동료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제구력에 신경 썼고 내 구위를 살릴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키치는 “더 잘하려는 부담은 있었지만 개막전 등판이라고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133경기 중 한 경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올 시즌 호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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