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첫 승’ 김기태, “첫 승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7 17: 50

LG 김기태 감독이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LG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개막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3회초에 이병규의 만루포가 폭발하며 리드했고 4회초에 2점을 더해 경기 중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선발 에이스로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6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범경기 12승(19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개막전부터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다. 첫 승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전하며 “4회에 2점을 더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못 내면 삼성이 언젠가 따라오라고 생각했다. 삼성이 역시 강팀이다”고 말했다.
개막전부터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에 대해선 “리즈가 오늘 잘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 2회에 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강공을 선택한 이유로 “한 점 만으로는 삼성을 이길 수 없다고 봤다. 3점 이상을 뽑아야 된다고 봤기 때문에 강공을 선택했다. 고참들이 한 방을 쳐준 게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긴장은 오히려 시범경기 첫 경기보다 덜했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이기고 또 많은 경기에서 질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했던 그대로 시즌에 임하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감독은 8일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우를 예고했다.  
drjose7@osen.co.kr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