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개막전 감독 퇴장' 한대화, "판정에 아쉬움 남는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07 17: 51

한화 한대화(52) 감독이 개막전부터 퇴장을 당했다. 개막전 감독 퇴장은 초유의일이다. 
한대화 감독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8회초 공수교대 시간에 문승훈 구심에게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오후 4시58분의 일이었다. 퇴장 사유는 과도한 항의였다. 감독의 퇴장 속에 한화는 개막전에서 1-4 패배를 당했다. 
감독과 선수를 통틀어 개막전 퇴장은 역대 두 번째 일이다. 2004년 4월4일 당시 KIA 소속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잠실 두산전에서 6회 안경현의 헬맷에 맞혀 퇴장당했다. 당시에는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무조건 퇴장당하는 규정이 있던 때라 한 감독의 퇴장과는 경우가 조금 다르다. 

한대화 감독의 퇴장은 지난 2010년 6월9일 잠실 LG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역대 프로야구 18번째 감독 퇴장이다. 감독 퇴장 최다 기록은 김응룡 감독의 5회이며 그 다음이 김성근 감독의 3회다. 한대화 감독이 2회로 그 뒤를 잇게 됐다. 
경기 후 한 감독은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한 뒤 "심판 판정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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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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