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이번에는 힙합을 가미한 편곡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 이은하 특집에서 알리는 ‘돌이키지마’를 힙합 스타일로 편곡해 열창했다. 알리는 무표정의 얼굴로 관객에게 “소리 질러”를 외치면서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는 후렴구 ‘돌이키지마’의 숨이 넘어갈 듯한 고음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2’를 통해 무한한 변신을 했던 알리는 힙합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비상을 했다.

이은하는 후배 알리의 노래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면서 “멋졌다”고 극찬했다. 이날 알리는 375점을 받으며 임태경, 샤이니 태민을 꺾고 2연승을 달리던 에일리의 3연승을 저지했다.
한편 이은하는 7~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이끈 자타공인 ‘디스코의 여왕’이다. 이날 방송에는 임태경,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린, 알리, 박재범, 샤이니 태민, 에일리가 이은하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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