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박재범, 건배 퍼포먼스로 두번째 최종우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07 20: 01

가수 박재범이 일렉트로닉과 팝핀을 결합한 편곡으로 ‘불후의 명곡2’ 두 번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 이은하 특집에서 박재범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아리송해’ 무대를 꾸몄다.
박재범은 일렉트로닉으로 무대를 시작했다가 파워풀한 팝핀을 보여주더니 마지막에 백업댄서들과 건배를 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불후의 명곡2’는 여자 가수들이 승승장구하는 날이었지만 박재범이 마지막 무대에 등장해 여풍을 잠재웠다.

박재범은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394점을 받으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재범의 우승은 지난해 9월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첫 무대였던 에일리는 ‘봄비’를 애잔한 감성으로 불렀으며, 임태경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열창했다. 에일리는 명곡판정단에게 361점을 받으며 2주 연속 대결에서 임태경을 물리쳤다.
샤이니 태민은 환상적인 팝핀과 폭발적인 고음이 어우러진 ‘밤차’를 불렀지만 에일리를 이기진 못했다. 에일리의 3연승은 알리가 저지했다. 알리는 힙합 스타일로 편곡한 ‘돌이키지마’로 375점을 받으면서 에일리를 주저앉혔다.
성훈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렀지만 알리를 제치지 못했다. 린은 발라드에서 블루스로 바뀌고 탱고로 다시 변하는 편곡의 ‘겨울 장미’로 383점을 받으면서 알리의 3연승을 막았다.
이제 남은 것은 박재범의 무대 뿐이었다. 박재범은 힙합과 일렉트로닉이 섞인 파격적인 편곡의 ‘아리송해’로 린을 물리치는 동시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이은하는 “작사를 내가 했는데 나의 이야기로 가사를 만들었다”면서 “집안의 반대로 사랑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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