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사도스키-안승민, 싹쓸이냐 반격이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08 07: 54

2연승과 1승1패. 두 투수의 선발 싸움에 달려있다.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라이언 사도스키(30)와 안승민(21)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롯데의 개막 2연전 싹쓸이가 될지 아니면 한화의 반격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한판이다.
사도스키는 이미 검증을 끝마친 3년차 외국인 투수. 2010년에는 27경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고, 지난해 25경기에서도 11승8패 평균자책점 3.91을 올렸다. 2년 연속 10승을 거뒀는데 그것도 모두 4월 부진을 딛고 5월 이후에만 거둔 승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0년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고졸 3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도 안정감이 돋보인다. 2010년 25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4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2011년에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며 29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5.89을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매년 4월에 약했다. 3~4월 6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만 떠안으며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올해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자 겨우내 체중을 불리고 힘을 키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안승민은 데뷔 첫 해부터 롯데에 유독 강했다. 롯데전 통산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12일 사직 경기에서 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경기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3.19로 내려간다.
시즌 초반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개막 두 번째 경기. 사도스키의 4월 징크스 탈출이 될지 아니면 안승민의 롯데킬러 명성 재확인이 될지 관심이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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