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곧 진행 될 것이고 블리자드도타와 관련해 어마어마한 발표가 올 하반기 있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탄생시킨 블리자드의 핵심 관계자들이 ‘블리자드표 게임’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언했다.
8일 IPL이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와 크리스 시가티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는 스타크래프트2 1.5패치와 블리자드도타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와 가까운 어바인(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블리자드는 항공편과 전세버스를 이용해 수십 명의 직원과 가족들을 IPL과 GSTL 현장에 파견했다.
다음은 한국 기자단과 나눈 일문일답.

-최근에 블리자드 대표가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특별한 계기 있는지?
▲모하임: 한국 시장은 블리자드에 중요한 시장이다.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에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파트너십 계속 유지하고 싶다. 한국에서 만들어 질 새로운 기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2는 e스포츠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기회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모하임: 곰TV는 2013년 6월까지 스타크래프트2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것이 맞고 현재 좋은 파트너이다. 새로운 기회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은 아니다. 다른 대화 상대를 만나는 것을 곰TV가 오픈해 줬고 Kespa와 온게임넷이 스타크래프트2에 관심을 표현한 것도 맞다.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발표할 것도 없지만 새로운 대회를 만들어 가는 것은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곰TV가 이뤄 놓은 GSTL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이다. 곰TV가 좋은 상황을 만들어 놨고 우리는 그것을 더욱 키워 나갈 생각이다.
-스타크래프트2 1.5 패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가티: 1.5 패치는 분명히 아케이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고 우리가 시도했던 것 중 가장 큰 패치가 될 것이다. 역시 가장 큰 것은 커스텀 게임(유저맵)이다. 게임에 들어가면 따로 찾지 않아도 바로 목록이 보일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두 번째 변화는 평점 시스템이다. 평점과 후기를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들어가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가 쉬워질 것이다. 1~5점까지 별점을 주는 시스템도 있고, 검색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유저맵은 맵으로 생각 않고 별도의 게임으로 여길 방침이다. 따라서 개발자한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 게임을 만드는 이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 애플의 앱스토어 같은 기능을 할 것이다. 유저 인터페이스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초기화면을 이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채팅 기능도 바로 보이게 한다. 그래픽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모하임: 어마어마하게 큰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이는 시작일 뿐이고 올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언제쯤 발표 될 예정인가.
▲시가티: 정확한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베타 서비스를 할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상황 변화는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블리자드도타에 대한 계획은 어떤가?
▲시가티: 블리자드도타는 결국 커뮤니티 유저들이 정해 줄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연말에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흥분될 만한 소식이 될 것이다.
-LOL 리그가 한국서 열리고 있는데 경기를 직접 관람한 적은 있는지?
▲모하임: LOL을 본적은 없다. 나는 스타크래프트2 팬이기 때문에 그것을 챙겨보는 편이다(웃음).
▲시가티: 한국에서 프로게임을 볼 기회가 잘 없었다. LOL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스타크래프트2의 전략적 측면에 빠져 있다. 기지에 무슨 일이 있는 지, 국지전 양상은 어떤 지 양쪽을 신경 쓰는 게임에 푹 빠져 있다.
-IPL 같은 대회나 한국 스타선수들이 벌어 들이는 우승 상금 등 스타크패프트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화 수익이 아깝지 않은가?
▲시가티: (농담으로) 그 수입이 모두 저희 것이어야 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은 자신들의 실력으로 유명해졌고 그 대우를 받는 것이다. 그로 인해 저희가 혜택 받고 있다. 게이머들로 인해 우리 게임이 더욱 유명해졌고 추가적인 수입이 창출되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우리 같으면 걸으면서 껌 씹기도 힘든데 한꺼번에 그 많은 작업들을 하는 것은 보기에 놀랍다.
-좋아하는 한국 프로 게이머는?
▲시가티: 처음에는 슈퍼노바(김영진)를 많이 지켜봤고 올해 초에는 이동녕을 눈여겨봤다.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대회 우승을 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테란 유저이기 때문에 정종현 선수를 좋아한다.
▲모하임: 나도 역시 테란 유저이기 때문에 이정훈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선수 하나하나가 대단한 실력자들이고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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