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11일째 음원차트 1위 '반란 일으켰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08 08: 43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11일째 음원차트를 섭렵하며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달 29일 발매한 데뷔 앨범 '버스커버스커'의 타이틀 곡 '벚꽃엔딩'으로 음원 차트 1위에서 롱런 중이다. '벚꽃엔딩'은 발매 11일째인 8일 현재까지 멜론, 벅스, 엠넷,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올레 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다수의 차트에서 데뷔 앨범 수록곡 '이상형',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이 톱10 안에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음원의 소비가 극심한 현 가요계에서 10일 이상 1위를 고수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같은 일을 신인 밴드인 버스커버스커가 해내 가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가요 관계자는 OSEN과의 만남에서 버스커버스커의 인기 비결에 대해 "버스커버스커의 듣기 좋은 편한 음악이 대중의 공감을 사고 있다. 따뜻한 봄날에 알맞는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현재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1위를 차지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따뜻한 봄을 맞아 서정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노래로, '그대여 그대여'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백미다.
앞서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달 22일 선공개한 곡 '이상형'으로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휩쓸어 이번 앨범의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다음 달 5, 6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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