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 기록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역전패로 개막 2연전 싹쓸이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서 9-5로 앞선 7회초 2사 2루서 서건창의 우익수 뜬공성 타구가 1타점 안타로 변모하면서 경기 15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와 함께 넥센은 이날 선발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 시즌 1호 기록이다.
올 시즌 넥센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 후 2년 만에 복귀한 이택근을 비롯 박병호-강정호-오재일로 이어지는 젊고 유망한 중심타선이 개막 2연전부터 힘을 내뿜었다. 또한 8일 경기서 2번 타자로 나선 김민우가 100% 출루 및 2타점을 올리며 연결고리 노릇을 충실히 해주었다. 그러나 넥센은 8회말 대거 5점을 내주며 11-1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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