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윤희상, "은범이형 광현이 올 때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4.08 16: 50

"오늘은 '땡큐 게임'이었다."
SK 윤희상(27)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팀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윤희상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투구수는 81개에 불과했고 직구는 최고 146km를 찍었다. 3, 6, 7회는 삼자범퇴, 4회와 5회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은 개인 최다 이닝이었다.

타선에서는 2회 임훈이 싹쓸이 3루타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팀이 4-1로 승리, 개막 2연승에 힘을 보탠 윤희상은 작년 9월 17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윤희상은 경기 후 "오늘은 이상하게 포스트시즌보다 더 긴장이 됐다. 집중이 잘 안된 게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회와 2회 수비의 도움이 정말 컸다. 땡큐 게임이었다"는 그는 "더 던지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웃은 후 "은범이형, 광현이가 올 때까지 선발 공백을 잘메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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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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