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08 17: 40

“ 투수·공격·수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LG의 김기태 감독이 개막 2연전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LG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G는 마운드의 힘으로 삼성을 눌렀다. 깜짝 선발 이승우는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 18일 시범경기 무실점투에 이어 삼성 천적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승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유원상·류택현·한희 모두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초에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심광호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오지환, 이대형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이후 9회말에는 마무리 리즈가 등판해 뒷문을 닫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승 무패가 됐다. LG의 개막 2연전 승리는 2000년 4월 5일 사직 롯데전 3연승 이후 처음으로 12년 만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이 참 잘해주었다”며 “이승엽과 최형우를 상대로 유원상을 밀고 나간 것은 둘다 왼손 투수를 상대하는 밸런스가 매우 좋았다. 오히려 우완인 유원상을 상대하게 하는 게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승리와 오늘 승리 모두 똑같이 기분이 좋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 투수·공격·수비 모두에 걸쳐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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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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