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선두권 싸움서 경쟁 체제 갖췄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08 20: 01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인턴기자] "우리는 결국 홈 4연승을 이어갔고, 선두권 싸움에서도 경쟁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FC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전반 39분과 후반 42분 터진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에서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울산과 함께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서 같아지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인 상주는 예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홈 4연승을 이어갔고, 선두권 싸움에서도 경쟁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원전 패배를 잊고 분위기를 반전시켜 준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데얀의 2골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몰리나가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는데 데얀이 골을 넣어주면서 상대 수비수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데얀 본인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데얀이 골침묵을 깨트린 것에 대해 큰 기쁨을 나타냈다.
덧붙여 "명문팀에 연패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매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뛸 것이다'며 "지금 K리그는 전력 평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강팀, 약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공격 축구로 승부를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부산전에 대해서는 "부산 원정에서는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최적의 조합으로 나갈 생각이다"며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산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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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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