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누키 완봉 역투' 오릭스, 라쿠텐 격파…이대호 결승득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08 20: 13

오릭스 버펄로스가 4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오릭스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의 9이닝 완봉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릭스는 4일 삿포로돔에서 가졌던 니혼햄 파이터즈전 승리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하고 시즌 3승(5패 1무)째를 거뒀다. 반면 라쿠텐은 시즌 5패(3승 1무)째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오릭스는 1사 만루에서 8번타자 이토 히카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선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릭스는 곧이어 3회 선두타자 사카구치 도모다카의 우중간 3루타와 오비키 케이지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라쿠텐 타선은 기사누키의 역투에 가로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까지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낸게 6회 1사 2루 단 한번이었을 정도로 기사누키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오릭스 역시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관록투에 더 이상의 점수는 뽑지 못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뒤의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세 번째 타석에선 투수 시모야나기의 호수비로 공이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할6푼5리(34타수 9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주말 홈 개막 3연전을 마친 오릭스는 하루 이동일을 가진 뒤 10일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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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돔(오사카)=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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