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스타) 생방송 무대에서 주춤했던 참가자 이하이가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며 귀환을 알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 18회분에서는 톱5 이승훈, 박지민, 백아연, 이하이, 이미쉘이 시청자들의 추천곡들로 6차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톱5는 한 주 동안 SM-YG-JYP '특급 시스템' 속에서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심혈을 기울인 무대로 시청자에게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이하이는 키샤콜의 '러브(LOVE)'를 불러 '소울풀 반전 소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하이는 생방송에 돌입하며 이전 라운드에 비해 조금은 아쉬웠던 모습을 보여 왔던 상황. 지난 일주일간 JYP 박진영의 진심 어린 응원과 열렬한 특훈 속에서 다시 '노래의 재미'를 찾게 된 이하이는 고난도의 '5단 연속 애드리브'로 소울필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하이의 무대를 본 보아는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해요?"라고 실력에 감탄하며 "하이 양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 매우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고, 양현석은 "원가수랑 다르게 정말 잘 불렀다"며 극찬했다.
반면 이미쉘은 소울사이어트의 '유 저스트(U JUST)'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지만 끝내 톱4 진출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샀다. 'K팝스타' 최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아왔던 이미쉘은 계속해서 감정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이미쉘은 그동안 절제해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진화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될 'K팝스타' 생방송 7차 무대에서는 톱4 이승훈, 백아연, 박지민, 이하이가 대망의 톱3에 들기 위한 양보 없는 경합을 벌인다. SM으로 캐스팅된 박지민, YG의 이하이, JYP로 간 이승훈, 백아연이 3사의 열정적인 지도에 힘입어 어떤 무대를 꾸며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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