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케이블채널 SBS PLUS 새 월화미니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 촬영장에서 불꽃 카리스마를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순재는 극 중 급한 성격의 고집쟁이이자 우유배달을 하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김만석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노년에 다가온 사랑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부끄럼쟁이로 변신해 정영숙(송이뿐 역)과 함께 수묵화 같은 진하고도 따뜻한 사랑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달한다.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순재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연기 내공을 가졌지만, 촬영장에서 한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는 후문이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이순재는 대본을 손에 들고 불꽃 카리스마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영화에 이어 드라마도 대박 날 듯! 이순재 연기는 진짜 백만불 짜리!", "저 연세에도 저런 노력을 한다는 거! 정말 우리나라에 이순재라는 배우가 있어서 자랑스럽다", "정말 포스가 장난 아님! 대본만 들고 있어도 완전 화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순재 선생님은 정말 어떤 촬영현장에서건 모범이 되어 주시는 분이다. 워낙 대 선배님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계셔서 후배들 역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동시에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녹여낼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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