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 이규한의 재발견 '코믹연기+허당男' 매력↑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09 09: 53

배우 이규한이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규한은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에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재벌2세 이강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7년 만에 장편드라마 주연 자리를 거머쥔 이규한은 외모, 집안, 재력, 학벌 등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허점투성이인 순정남 이강재로  여심을 자극한다.
극중 이강재는 말끝마다 여성비하발언을 해 악바리 알파걸 유건희(강혜정)를 발끈하게 만든다. 앙숙지간인 두 사람은 코믹 연기대결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티격태격하는 중 은근히 러브라인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앞서 '실장님'과 '차도남'을 오가며 정형화된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규한은 이강재라는 옷을 입고 허당기 넘치는 도시남자로 마음껏 망가지며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한다. 그는 만취해 강혜정의 머리 위에 구토를 하고 순식간에 성추행범으로 몰리지만 한 마디 해명도 못한 채 줄행랑을 쳤다. 또 미국에서 장기간 유학을 다녀온 엄친아지만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허당기를 과시했다.
'결혼의 꼼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규한 볼수록 매력 있다", "저런 남자가 회사에 있으면 밤 새서 일을 대신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규한 표정이 그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다" 등의 글이 올라와 이규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9일 방송되는 '결혼의 꼼수' 3회에는 소두련(차화연) 여사의 하숙집에 입주하게 된 이강재와 유건희의 뜻하지 않은 동거기의 시작이 담긴다. '결혼의 꼼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