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제3병원'(극본 성진미, 연출 김솔매 황정현)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3월 14일 '제3병원' 출연을 확정한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을 비롯해 박근형, 임하룡, 임형준, 유태웅 등이 한 곳에 모여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리딩은 4회 분량이 한번에 진행됐음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는 후문. 그러나 신경외과 전문의 두현 역을 맡은 김승우를 비롯해 양의로 나오는 배우들은 생소한 의학용어에 발음이 꼬이는 실수를 범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김민정은 과거 의학드라마를 했던 경험을 발휘해 어려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에 있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승현 역의 오지호는 휴식시간마다 배우들을 비롯한 스태프와 장난을 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눠 분위기 메이커로 떠올랐으며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3병원'은 대안병원의 한 형태인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양방과 한방의 의학 대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국내 최초 신개념 메디컬 드라마. '제3병원' 관계자는 "저마다 자신들의 캐릭터를 분석하며 연기를 하듯 몰입하여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들은 첫 리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이 느껴져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리딩을 순조롭게 마친 '제3병원'은 4월부터 사전 제작에 돌입, 오는 7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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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