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봄내음이 가득하다. 최근 발매된 곡들 중 봄을 노래한 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지난 달 발매된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1집 타이틀 곡 '벚꽃 엔딩', 어반자카파의 '뷰티풀데이', 나윤권의 '아름다워'에는 당장이라도 봄 나들이를 가고 싶을 정도로 봄 향기가 물씬 흐른다.
특히 음원 차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노래에서 느껴지는 막 시작한 연인의 설렘과 따사로운 봄날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벚꽃엔딩'을 들은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봄 나들이를 유발하는 곡"이라며 극찬했고 발매 12일이 지난 지금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나윤권의 곡 '아름다워' 역시 봄에 어울리는 빠른 곡이다. 나윤권은 이 곡을 통해 난생 처음 댄스까지 선보였다. 발랄한 멜로디에 나윤권의 귀여운(?) 댄스까지 접목돼 봄에 어울리는 발랄한 노래로 꼽히고 있다.
최근 만난 나윤권은 "봄을 맞아 딱 어울리는 노래다. 차를 타고 여행을 갈 때 봄 기운을 느끼며 어깨를 들썩거릴 수 있는 노래다"라며 "댄스까지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부쩍 다가온 봄의 기운과 함께 내 노래로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력파 그룹 어반자카파의 '뷰티풀데이' 역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미디엄 템포의 리듬감있는 곡으로,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인 봄의 설렘을 가득 담고 있다. 또 어반자카파는 본인들이 직접 곡을 만들고 프로듀싱해, 자신들에 맞는 색깔을 잘 표현해냈다.
어반자카파 소속사 측은 "반짝 인기를 얻게 되는 대중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부쩍 다가온 봄과 더불어 어반자카파의 색을 분명히 해 대중들에게 신뢰를 갖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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