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보다도, 몸매보다도, 역시 '피부'였다.
라네즈 옴므는 지난달 15~29일까지 온스타일 라이프스타일러 1732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100% MAN은 어떤 남자입니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여성들은 '첫 만남에서 남성의 얼굴을 볼 때 가장 많이 따지게 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56.8%가 ‘깨끗한 피부’라고 대답했다.
또 '남성의 밝고 깨끗한 피부가 사회생활에 있어서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93.13%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아니다'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첫 만남에서 자꾸 끌리게 될 것 같은 남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의 흔적이 무색할 정도로 감쪽같이 깨끗한 피부의 남자’라는 답변이 6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부는 별로지만 패션 스타일은 첨단을 걷고 있는 남자’(15.0%) '꾸미는데는 관심없지만 몸 만드는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릴 것 같은 남자’(11.08%)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를 방치하는 남자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자신의 외모를 말끔히 가꾸는 남자를 가장 남자다운 남자로 꼽았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시간과 공을 들이는 남성들, 일명 ‘그루밍족’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라네즈 옴므 측은 "아내와 여자친구가 사주던 화장품에 만족하던 남성들이 최근에는 브랜드와 품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매년 15%이상씩 성장하며 올해에는 1조 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라네즈 옴므는 최근 5년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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