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수상 '이승아', "잠꼬대 듣느라 고생한 은혜 언니 고마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09 21: 25

[OSEN=이균재 인턴기자] 춘천 우리은행의 이승아(20)가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열고,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5, 신인상, 지도자상, 우수후보선수상 등 비계량부문과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계량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승아는 이번 시즌 39게임에 나와 평균 21분 43초를 뛰며 5.41득점 3.56 리바운드, 1.33 어시스트 0.72 스틸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아는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지난해에 받지 못해서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리고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잠꼬대가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던 룸메이트 (이)은혜 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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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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