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CP "엄태웅 섭외 공들인 보람 있다..대만족"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09 16: 51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측이 주인공 엄태웅의 연기력에 120% 만족하고 있다.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과 '적도의 남자' 담당 정해룡 CP는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캐스팅에 공을 들인 보람이 있다"는 말로 엄태웅에 대한 만족과 신뢰를 드러냈다.
정 CP는 "사실 엄태웅 씨를 섭외하기 까지 꽤 많은 공을 들였다"며 "여러 남자 배우들이 후보에 있었지만 엄태웅 씨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캐스팅 제의 당시 엄태웅 씨가 다른 작품과도 얘기가 오가던 중이라 논의가 필요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각 장애 연기를 하는데, 이제까지의 (다른 작품에서 다른 배우들이 보여주던) 시각 장애 연기와는 상당히 차원이 다른 연기를 하더라. 본인이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 국장 역시 "애초에는 엄태웅에 대해 마니아적인 배우가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많더라.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엄태웅은 '적도의 남자'에서 진한 우정을 나눴던 친구 장일(이준혁 분)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비운의 남자 선우로 분했다. 장일로 인해 사고를 당하고 시각 장애까지 지니게 됐다.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자신의 시력까지 앗아간 장일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중이다. 실감 나는 시각 장애 연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을 비롯해 이준혁과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issue@osen.co.kr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