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생애 첫 감독상을 수상하며 올 시즌 최고의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오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8-2009시즌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MVP와 감독상,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최우수수비상, 이성구 페어 플레이상, 식스맨상, 심판상, 베스트5 및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시상했다.

감독상은 정규리그 왕좌에 오른 동부의 강동희와 챔피언 KGC인삼공사의 이상범의 맞대결이었다. 올 시즌 수많은 기록을 쏟아내며 '기록의 동부'라는 별명을 얻었던 강동희와 바로 그 동부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상범 중 최고 명장의 자리에 오른 것은 강동희였다.
역대통산 최다승률 및 최소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 시즌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던 동부의 사령탑 강동희는 "소중한 상을 탈 수 있도록 올 시즌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졌지만 끝까지 후원해주신 구단주, 프런트 직원 여러분께 이 상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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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