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오세근(25, KGC인삼공사)이 정규리그 신인 선수상을 거머쥐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을 맛봤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오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8-2009시즌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MVP와 감독상,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최우수수비상, 이성구 페어 플레이상, 식스맨상, 심판상, 베스트5 및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시상했다.

드래프트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신인 3인방 오세근과 김선형(SK) 최진수(오리온스) 3파전으로 예상됐던 신인왕 쟁탈전이었다. 그러나 신인왕은 결국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오세근에게 돌아갔다.
신인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스타성을 마음껏 내뿜은'라이언킹' 오세근은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KBL의 스타로 거듭났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인 최초로 MVP를 수상하며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한 상태였다.
오세근은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5.0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주성을 압도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당 평균 17.5점, 5.3리바운드로 KGC인삼공사의 우승에 앞장섰다.
오세근은 "생애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하다. 저와 1년 동안 함께해준 KGC 식구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대결을 벌여준 선형이, 진수, 다른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costball@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