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KBL 첫 인기상 수상…팬이 뽑은 최고 인기스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9 20: 46

[OSEN=김희선 인턴기자] 올 시즌 팬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최고의 인기스타, KBL 인기상의 주인공은 김선형(24, SK)가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오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8-2009시즌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MVP와 감독상,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최우수수비상, 이성구 페어 플레이상, 식스맨상, 심판상, 베스트5 및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시상했다.

이번 인기상은 지난 달 23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종료일까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KBL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의 직접 참여로 실시됐다.
농구팬이 직접 후보 선수들에게 투표한 결과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인기상은 팬이 뽑은 상으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인기상은 KBL 시상식 최초로 실시되어 김선형은 인기상 첫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각 팀에서 2명씩 총 20명의 선수가 선정된 가운데 김선형 김태술 이승준 최진수가 각축을 벌였다. 행사 중간 '쉬운 남자'라는 별명에 대해 "쉬워져야 팬이 많이 다가올 수 있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했던 김선형이다.
중간집계부터 1위를 달린 김선형은 "인기상은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 올스타전 때 너무 열심히 했는데 하나도 (상을)못 받아서 아쉬웠는데 열심히 투표해주신 팬에게 감사한다. 부모님이 투표를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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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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