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윤아, '악연에서 연인으로?' 아웅다웅 첫만남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09 23: 15

배우 장근석과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아웅다웅하며 동화 같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5회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됐던 러브스토리를 마치고 2012년 현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나(윤아)와 서준(장근석)은 휴대폰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가졌다. 하나가 잃어버린 휴대폰이 서준의 점퍼 주머니에 들어가 있었던 것. 휴대폰을 찾으려는 하나와 돌려줄 마음이 딱히 없는 서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서로를 모르던 두 사람은 하나가 서준의 차에 치일 뻔한 사건을 계기로 얼굴을 마주했다. 그러나 하나가 일본인인줄 알았던 서준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대충하고 가자"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반면 서준의 무성의한 태도로 두 번이나 바람을 맞은 하나는 호텔 방을 수소문에 자신의 휴대폰을 손에 넣었다.
주인이 없는 방에 들어간 하나는 복수를 꿈꾸며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고 이때 서준은 낯선 여자와 자신의 숙소로 돌아왔다. 화장실에 숨어있던 하나는 서준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힘들게 자신의 휴대폰을 손에 넣었던 하나는 도둑으로 몰려 다시 휴대폰을 빼앗겼다.
포토그래퍼인 서준은 특별한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하라는 광고주의 요구에 하나와 그의 휴대폰에 있던 다이아몬드 스노우를 찾으러 떠났다. 다이아몬드 스노우는 함께 보는 두 사람이 연인이 된다는 설을 가진 신비의 물질. 하나는 흠모하던 선배와 함께 보길 원했지만 두 번의 악연이 있던 서준과 함께 했다.
"휴대폰만 찾아봐라"는 하나와 "휴대폰 가져갈 생각이 없나보지"라며 약을 올리는 서준의 아웅다웅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을 끌어내겠다는 '사랑비'의 진면목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온천에서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며 야릇한 감정에 휩싸인 하나와 서준은 미묘한 감정 변화에는 설레는 기운을 담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사랑비'를 통해 김영광, 박세영, 유혜리, 박지일, 권인하, 오승윤, 이찬호 등 2012년의 인물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