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신은경 "과거 음주운전, 아직도 죄송하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0 00: 26

배우 신은경이 "과거 음주운전 사건 이후 아직도 죄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은경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왔다"며 "아버지가 사업을 새로 시작하겠다는 말을 해 와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드렸다. 급전에 보탰는데 나중에 세금을 내야 할 때 그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위기에 몰린 그는 "마침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가 있어서 그 출연료를 먼저 달라는 부탁을 하러 갔던 날이었다"고 사건 당일을 떠올렸다. 신은경은 "출연료를 달라는 말을 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는 나름 잘 나가는 스타였는데 돈을 부탁한다는 게 죽기 보다 싫어 술을 먼저 마셔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했다 발각된 신은경은 "음주운전 후 죄인이라는 생각이 심리적으로 강하게 남았다"며 "그 사건이 저에게 무척 컸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아직도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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