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지동원(21)이 에버튼을 상대로 리그 4경기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영국 언론으로부터 평점 5점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선덜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0-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21일 블랙번전 이후 3경기에서 내리 결장했던 지동원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리 캐터몰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오랜 만에 기회를 잡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의 평가 역시 냉정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동원에 평점 5점을 줬다.
후반 4골을 내주며 대패를 당한 선덜랜드는 스테판 세세뇽만이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모든 선수들 역시 지동원과 더불어 5~6점대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에버튼의 레온 오스만과 스티븐 피에나르는 각각 “부지런하고 숙련된 활약을 보여줬다”, “훌륭한 퍼포먼스”라는 코멘트와 함께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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