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파드, MF 최초 ‘EPL 150호골’ 달성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0 08: 35

첼시의 프랑크 람파드(34, 잉글랜드)가 미드필더로선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50호골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람파드는 10일(한국시간) 새벽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EPL 33라운드 풀햄 원정에서 전반 45분 살로몬 칼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미드필더 포지션으로는 최초로 역대 개인 통산 150골을 완성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37분 클린트 뎀프시(29, 미국)에서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를 거두며 람파드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람파드 역시 자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에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튼햄이 노리지 시티에 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풀햄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쳤다. 비록 비겼지만 이는 패배와 다름없는 결과다. 그렇기에 150호골을 달성했다는 것 역시 그리 기분 좋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1978년 생으로 2001년 웨스트햄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 람파드는 이후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09-10시즌 우승 당시 22골을 터트리는 등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으며 올 시즌 역시 33라운드 현재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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