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최민수, 티저 속 '포스 만점' 첫 등장..'명불허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2 07: 21

배우 최민수가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 티저 예고편에서 '포스 만점' 첫 등장을 선보였다.
최민수는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티저 영상을 통해 어딘가로 격렬하게 질주하는가 하면, 슬픔 가득한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는 '반전 표정'을 그려내며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가장 김두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최민수의 포스 있는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티저 영상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드라마 ‘해피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절박한 표정의 최민수 모습 위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자막이 떠오르며 시한부 삶을 암시했고, 망연자실한 채 걷고 있는 심혜진의 모습에는 '난 남편과 두 번째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민수의 시한부 판정으로 달라진 부부의 관계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
또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한 이승연의 장면에서는 '넌 내 고통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통해 최민수를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을 드러냈다.
두 여자 주인공의 장면 사이사이에 배치된 허겁지겁 달리고 있는 최민수의 모습은 극 중 ‘사회부 기자’로 앞만 보고 달렸던 주인공의 치열한 삶을 떠올리게 하는 한편, 조강지처인 심혜진과 자신을 사랑하는 첫 사랑 여인 이승연 중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도 비춰지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달 31일 강남 일대에서 진행된 '해피엔딩' 촬영 현장에서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는 귀띔.
특히 최민수는 서울 시내를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티저 마지막 장면에서 선보였던 슬프고도 행복해 보이는 미묘한 표정 연기를 할 때는 OK 사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표정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재촬영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의 극 중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제작진도 놀라고 있다”며 “세 배우는 촬영 전부터 대본을 연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 극중 인물과 완벽하게 동화돼 열연을 펼치고 있다. 관록 있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극을 더욱 실감나게 살려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가장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로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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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티저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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