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화려함, 샌들&양말, 올봄 패션의 금기는 모두 깨졌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4.10 09: 05

패션에는 서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늘 ‘이것만은 안 돼’라는 금기패션이라는 것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청청패션이 그것.
소위 청남방에 청바지 코디는 누가 뭐래도 가장 촌스럽고 해서는 안 될 패션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틀은 지난겨울 청남방이 유행하면서 깨졌다. 물론 상상처럼 촌스러운 스타일이 아닌 세련된 믹스 매치로 패션의 금기를 파괴했다.
이번 시즌 또 다시 고정관념을 깨는 패션이 나타났다. 그동안 금기패션이라는 오명아래 패셔니스타들의 홀대를 받던 스타일링이 이제는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 것. 어쩌면 패션에 정해진 것은 애초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단지 그 시대에 맞는 유행이 존재할 뿐.

▲ 화려함vs화려함
화려하고 비비드한 컬러나 패턴의 옷을 입을 때는 나머지 아이템을 무난하게 매치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한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패션공식이다. 그러나 올 봄, 여름 이건 너무 고리타분하다.
비비드와 비비드, 패턴과 패턴 화려함끼리의 만남이 이번시즌 대세다. 봄에 한결같이 유행하는 플라워 패턴 원피스. 지금까지는 여기에 화이트나 블랙 등 모노톤을 매치해 너무 화려해지는 것을 막았다면, 올 봄에는 옐로우나 핑크처럼 더욱 튀는 컬러로 스타일링을 마무리 하는 것이 정답이다.
컬러와 컬러의 만남도 마찬가지다. 에메랄드에 옐로우 컬러, 라이트 퍼플에 베이비 핑크 컬러의 매치. 이런 컬러 조합은 촌스러울 것 같지만 오히려 화사해 얼굴까지 밝혀준다. 또한 이번시즌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면서 개성강한 복고가 유행이니 조금은 과감해지는 것이 패셔니스타 대열게 합류하는 방법.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이렇듯 화려한 코디에는 백이나 슈즈를 심플한 디자인에 모노톤의 차분한 컬러로 매치해 약간의 강약만 조절해주면 훨씬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 샌들에 양말 아저씨 패션? No No~
길을 가다 특히 아저씨들을 보고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패션 중 하나가 샌들에 양말을 치켜 올려 신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어느덧 구두에 양말 패션은 트렌디이자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처음 양말 패션에 도전하는 이들이라면 구두와 양말의 컬러를 통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반면 톡톡 튀는 개성 만점 연출을 즐기는 이라면 양말도 컬러풀한 색감과 프린트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와 매치하면 가장 돋보인다. 훤히 드러난 다리에 포인트 역할을 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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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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