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지난 9일 전국 13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프랑스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언터처블'은 지난 9일 하룻동안 2만 3,13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1만 4,37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기존 국내에서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최고 스코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작품은 뤽 베송 감독의 1995년 영화 '레옹'. 전국 130만 관객 동원으로 주연배우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을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르게 만듦은 물론, 개봉 당시 영화와 더불어 OST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그러나 '레옹'이 17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이 기록이 '언터처블'에 의해 다시 쓰여지고 있는 것.
특히 순수 프랑스 자본과 제작진, 배우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만큼 ‘13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은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비수기라 할 수 있는 3~4월 시장에서, 그것도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제치고 이뤄낸 결과라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개봉 4주차인 현재까지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거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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